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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이 되는 정보

윌라, 밀리의 서재 비교 - 3개월동안 직접 써본 후기

by ∥∵ 2021. 4. 20.

3개월 동안 직접 윌라 오디오북과 밀리의 서재를 번갈아가면서 이용을 해보니까 확실히 각각 장단점도 보이고 비교가 되더라고요. 저는 주로 출퇴근 시간에 이용을 많이 했습니다. 일단 둘의 큰 차이는 접근성이 약간 달라요. 윌라는 오디오북과 강의,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 위주입니다.

 

 

 

윌라와 밀리의 서재 비교

 

윌라-청취시간-나와있는-화면
윌라-청취시간

윌라(오디오북)

장점

손과 눈이 자유로운 오디오북 : 듣는 오디오북의 최고 장점은 걸으면서, 청소하는 등 뭘 하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. 특히 대중교통 이용할 때 멀미로 인해 핸드폰도 잘 못 보는 분들은 대중교통 이용 전에 이어폰 끼고 틀어놓고 이용하면 멀미 없이 책도 읽을 수 있고 일석 이조입니다.

고퀄리티 오디오북 : 성우가 직접 녹음을 한 오디오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소설의 경우 생동감 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. 소설 내용과 뒤에 깔리는 BGM은 정말 최고예요. 그리고 밀리의 서재와는 다르게 요약본을 읽어주는 게 아닌 전체 내용을 읽어줘서 완독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.

기기 등록 제한 없음 : 아이디 1개당 등록할 수 있는 기기 대수 제한이 없어서 핸드폰, PC, 노트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.

강의 : 클래스와 합쳐진 멤버십을 구독하면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. 다양한 카테고리의 강의 중에서도 입맛에 맞게 골라서 들을 수 있고 자막이 있는 강의 같은 경우 눈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.

 

단점

텍스트 없음 : 윌라는 오디오북의 장점을 살린 점은 너무 좋지만 텍스트로 볼 수 있는 전자책이 없고 들을 수만 있습니다.

듣고 싶은 부분 찾는 불편함 : 어느 순간 듣다가 졸거나, 무의식 상태에 빠져서 내용을 지나쳐버린 경우 어디까지 들었는지 알 수가 없고 전으로 돌리는 기능이 좀 불편합니다. 그리고 다시 듣고 싶은 부분을 찾기가 어렵습니다.

집중의 문제 : 흥미진진할 때는 상관없지만 조그만 지루해지면 집중도가 떨어져서 듣기가 힘듭니다. 텍스트는 다시 반복적으로 보고 싶은 부분을 보고 메모도 할 수 있는데 귀로 듣다 보니까 어느 순간 집중도가 떨어집니다. 저는 집에서 편하게 앉아서 볼 때는 메모장을 들고 중요한 부분을 수기로 적으면서 들었습니다.

잠금화면 해제 : 핸드폰 잠금화면을 해제할 때마다 대부분 끊기며 넘어가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경우 다시 돌려서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.

 

밀리의서재-독서-통계-나와있는-화면
밀리의서재-독서통계

 

 

 

밀리의 서재

장점

전자책 양 : 윌라와는 달리 성우들이 녹음하는 오디오북이 아니다 보니까 전자책 양이 방대합니다. 저작권 문제로 없는 책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. 다만 전자책 양이 단점에도 등장합니다..

하이라이트 기능 : 기본적으로 전자책이다 보니 하이라이트 기능이 지원돼서 밑줄을 그어가면서 볼 수 있고 책갈피로 표시할 수도 있다. 중요한 문구, 인상 깊은 문장 등을 체크해놨다가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는데 저는 이 점이 너무 좋았어요.

오디오북+텍스트 : 오디오북으로 들으면서 텍스트도 눈으로 같이 볼 수 있습니다. 귀로도 듣고 눈으로도 보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거의 없이 책을 듣고 볼 수 있어요.

동시접속 가능 : 밀리의 서재 동시접속 가능합니다. 윌라에는 없는 기능이에요. 등록된 아이디 하나로 5개의 기기에 등록 가능하고, 동시접속은 3대까지 가능합니다. 다만 단점은 상대방이 어떤 책을 보는지 알 수 있어요. 싫어하는 분들 있으시더라고요.

 

단점

오디오북의 한계 :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 기반으로 오디오북은 윌라만큼 좋지는 않습니다. 성우나 연예인들이 읽어주지만 윌라처럼 완독으로 읽어주는 게 아닌 요약본 식으로 읽어주기 때문에 텍스트와 같이 보는 와중에 내용은 이미 휙휙 넘어가 있습니다. 그 외에 지원되는 오디오북은 기계음으로 들려주기 때문에 집중도가 떨어져서 잘 듣지 않게 됩니다.

전자책 양 : 분명 책의 양은 방대하지만 생각보다 없는 책들이 꽤 많아요. 이 부분도 점점 좋아지겠지만, 저 같은 경우 종이책 비율이 70% 전자책 비율이 30%라서 나쁘지는 않습니다. 그런데 전자책만 보실 분들은 조금 아쉬울 것 같아요.

 

※참고로 밀리의 서재는 웹에서 가입하면 9,900원 모바일에서 가입하면 11,900원에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웹에서 가입하는 걸 추천합니다. 전자책 무제한+종이책 정기구독은 모바일, 웹 동일하게 15,900원입니다.


윌라 오디오북과 밀리의 서재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, 장소 제약이 전혀 없다는 거예요.

여러분도 한 번 즈음 경험하셨겠지만 종이책 같은 경우 들고나가야 하는데 잊어버리고 그냥 나온 날에는 빈손으로 버스, 지하철을 타면서 유튜브를 보는 등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다가 끝난 경험 있으실 거예요. 그래서 저는 솔직히 둘 다 추천합니다. 둘 중에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당연한 말이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둘 다 써보시고 고르는 방법이 있습니다. 나는 비교 귀찮아 그냥 써볼래! 하시는 분들은 오디오 기반으로 듣는 걸 위주로 택하고 싶다면 윌라를 텍스트 기반으로 보는 걸 주로 하실 거라면 밀리의 서재를 추천드립니다. 어떤 걸 선택하셔도 확실히 독서량은 늘어납니다.

 

3개월이 지난 현재 둘 다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을 했어요. 현재 저는 윌라는 1개월 무료체험이 아직 남아있고, 밀리의 서재는 웹에서 9,900원 결제를 해서 사용 중입니다. 종이책을 너무 많이 사놔서 윌라까지 듣기에는 너무 많아서 일단 밀리의 서재만 더 사용해보려고요. 두 가지 비교해보시고 여러분들도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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